오장환 문학제 보은군 회인면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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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로 불리는 오장환 시인(1918-1951)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28회 오장환문학제가 오는 15-16일 그의 고향인 보은회인면 일원에서 열린다.
11일 군과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기간 회인면에 있는 오 시인 생가와 문학관일원에서 '탑이여, 하늘을 지르는 가장 높은 탑이여' 란 부제를 달고 다양한 문학체험행사와 공연 등으로 문학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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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가르드 시단선구자, 문화행사공연 풍성
[보은]한국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로 불리는 오장환 시인(1918-1951)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28회 오장환문학제가 오는 15-16일 그의 고향인 보은회인면 일원에서 열린다.
11일 군과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기간 회인면에 있는 오 시인 생가와 문학관일원에서 '탑이여, 하늘을 지르는 가장 높은 탑이여' 란 부제를 달고 다양한 문학체험행사와 공연 등으로 문학제가 열린다.
보은문화원이 주관하고, 군이 후원하는 문학제다. 첫날 충북도내 초중 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오장환 백일장'과 '오장환 시 그림 그리기 대회'와 본 행사와 문학상시상은 16일에 열린다.
대전과 세종, 청주지역 문학인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오장환 문학기행, 오장환 시인추모 혼 맞이, 판소리 마당극 나요, 오장환이요, 저명 작가와 만남(김해자, 문동만, 송진권 시인), 오장환 동시콘서트, 초청문학 강연(이진희 시인) 등을 펼친다.
'오장환 동시 콘서트'는 보은동광초등학교 합창단 등 5개 합창단의 단원 300여 명이 출연해 동시 콘서트와 기념음악회를 웅장하게 선보인다. 이어 오장환 문학상 시상식과 기념 공연을 한다. 기념 공연은 대한민국 1호 시 노래 가수인 박경하와 시 노래 전문 가수인 징검다리(강미영, 위대건), 대중가수 김산하, 멀티웨이 스피커 등이 꾸민다.
올해 제14회 오장환 문학상은 손택수 시인(53)이, 제10회 오장한 신인문학상은 박은영씨(39)가, 제4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은 김지민씨(52)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장환 시인은 서정주, 이용악과 함께 1930년대를 대표하는 '3대 천재 시인'으로 꼽힌다.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며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의 시집을 남겼다.
그의 고향인 보은에서는 2006년 '오장환문학관'과 '오장환 생가'를 건립하고 해마다 '오장환문학제' 개최하고 있다. '오장환 문학상', '오장환 신인문학상' '오장환 디카시신인문학상'을 제정해 시적 성과를 기리고 있다.
구왕회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한국문학인들과 보은지역주민에게 문학과 지역을 넘어 의미 있는 자리가 되도록 축제를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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