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태풍 피해 미얀마에 쌀 2500t 지원

임은수 기자 2023. 9. 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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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태풍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 쌀 2500t을 추가 지원하는 등 아세안 지역 식량안보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애프터)를 통해 쌀 2000t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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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정부가 태풍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 쌀 2500t을 추가 지원하는 등 아세안 지역 식량안보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애프터)를 통해 쌀 2000t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ASEAN Plus Three Emergency Rice Reserve Agreement)는 아세안 10개국, 한중일 3국 간 식량부족, 재난 등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각 회원국들이 쌀 비축 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판매·장기차관·무상 지원하는 공공 비축제도다.

이는 지난 G7 정상회담과 아세안+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글로벌 식량안보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연간 공여물량을 기존 1000t에서 2000t으로 2배로 확대한 것이다.

또 지난 5월 태풍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서 2500t의 긴급 식량지원을 애프터를 통해 요청했고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요청물량 전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120만명이 4.2일간 소비할 수 있는 물량이다.

한국은 2017년 750t 사전비축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만9000t의 쌀을 애프터회원국에 지원한 최대 공여국이다. 전체 물량의 60% 정도다.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식량 위기 공동대응 모델로 정착한 애프터를 통해 회원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한편 아세안 국가와의 역내 식량안보 협력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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