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기아 노조 잇따라 파업 '가결'…짙어지는 파업 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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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난항을 겪는 기아와 금호타이어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오늘(11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기아와 금호타이어 노조가 최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기아 노조 투표는 지난 8일 전체 조합원 2만6천693명 중 89.5%인 2만3천884명이 참여해 찬성표는 2만2천35표로 투표 참여 인원 대비 92.3%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가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얻습니다.
기아 노조 관계자는 "올해 임단협에서 사측과 전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파업 진행 여부에 대해서 내일(12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8~9일 전체 조합원 3천529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해 찬성 2천805명(79.48%)으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지회별 찬성률은 광주공장(평택 포함) 78.67%, 곡성공장 80.38%였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18만여 원 인상과 성과급 지급, 광주공장 설비 투자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자 지난달 31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지 않고 사측과 협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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