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텃밭 뒤엎기...현대차·기아, 동남아·인도서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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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일본차 텃밭'으로 불리는 동남아시아와 인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21.1%로 일본 마루티스즈키(41.3%)에 이어 2위에 머물고 있지만, 스포츠실용차(SUV)와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80만7067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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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는 전기차로 日업체 '맹추격'
태국 공장도 검토…동남아 1위 노려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일본차 텃밭'으로 불리는 동남아시아와 인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들 지역이 중국을 대신할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서 일본 밀어내기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직 일본차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올해 1~7월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의 판매 순위는 토요타(19만305대), 다이하츠(11만5061대), 혼다(8만5290), 스즈키(4만7166대) 순이었다. 현대차는 2만65대로 6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전기차로 한정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현대차는 올 들어 7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3913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56.5%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합작 공장까지 지으면서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모두 생산하는 유일한 완성차 업체가 됐다.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도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현대차·기아의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21.1%로 일본 마루티스즈키(41.3%)에 이어 2위에 머물고 있지만, 스포츠실용차(SUV)와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80만7067대를 판매했다. 올해 1~7월에도 전년 대비 8.8% 증가한 50만2821대를 팔았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8.2% 높은 87만3000대다.
동남아 최대 자동차 생산국 태국에도 진출
하지만 현대차는 지난해 태국에 차량 판매와 마케팅 등을 담당할 판매법인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라는 법인을 설립하며 일본 완성차 업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금은 동남아 전략 SUV 모델인 크레타와 MPV 스타게이저·스타리아 정도만 팔고 있지만 앞으로 제품군을 대폭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등 전기차 출시도 준비 중이다.
기아는 태국에 생산 공장 건설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이 확정되면 동남아 최초의 생산기지가 생기게 된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기아의 태국 공장 관련 "결정된 사항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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