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인력 증원 안 돼 의료위기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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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노조가 인력 확충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노조 등이 속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기재부는 국립대병원의 인력요청에 답해야 한다"면서 "매년 반복되는 인력 증원 불승인으로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가 길거리에서 사망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친 어린이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등 의료위기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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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국립대병원 노조가 인력 확충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노조 등이 속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기재부는 국립대병원의 인력요청에 답해야 한다"면서 "매년 반복되는 인력 증원 불승인으로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가 길거리에서 사망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친 어린이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등 의료위기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국립대병원 노동자는 정부의 공공기관 임금 가이드라인에 따라 총액인건비로 임금을 통제받고 있어 민간병원이 3∼5% 임금을 인상할 때 국립대병원 임금 인상률은 평균 1.4%에 불과하다"며 "임금가이드라인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기재부의 승인 없이는 인력을 단 1명도 증원할 수 없다는 사측의 입장 때문에 교섭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인력확충과 임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달 12일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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