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징계, 해외에선 러브콜...로앤컴퍼니, 사우디 법무부 만나 해외 진출 모색
온라인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와 만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는 지난 8일 한국을 찾은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대표단과 로앤컴퍼니 강남 사옥에서 만나 국내 리걸테크 산업의 현황을 설명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내 법률시장과 인공지능 기술 도입 가능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법률 포털 ‘로톡’과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 ‘빅케이스’ 등 로앤컴퍼니가 운영 중인 서비스와 기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자국 법률시장 내 인공지능 기술 도입 가능성을 적극 검토했다. 로앤컴퍼니 측은 “특히 로앤컴퍼니가 자체 구축한 판례데이터 처리 및 분석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사우디 대표단은) 여기에 사용된 AI 모델 구축에 양측이 협력하는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대표단의 공식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국내에선 대한변호사협회의 로톡 가입 변호사 무더기 징계로 법무부 징계위원회로부터 징계 정당성에 대한 심의를 받고 있지만, 해외 법무부에선 러브콜을 받고 있는 셈이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대표단의 방문이 리걸테크 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리걸테크 리딩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 K-리걸테크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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