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X십센치, '기억을 걷는 시간' 리메이크 음원 반응 폭발

김현희 기자 2023. 9. 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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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시온과 십센치가 리메이크 음원을 공개해 화제를 낳고 있다.

시온과 십센치가 함께 첫 주자로 나서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 넬의 레전드 곡 '기억을 걷는 시간'을 리메이크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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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가수 시온과 십센치가 리메이크 음원을 공개해 화제를 낳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리메이크 릴레이 '프로젝트 기억'의 첫번째 트랙이 10일 공개되자마자 멜론 등 주요 음원플랫폼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첫 번째 리메이크 트랙은 넬(NELL)의 '기억을 걷는 시간'이다. 이는 독보적 감성의 아티스트 시온이 가창과 편곡을 진행하고, 음원강자 십센치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리메이크 릴레이 '프로젝트 기억'은 '기억'을 테마로 하는 명곡들을 엄선해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로 재해석해 리메이크 음원을 공개하는 이색 프로젝트다. 시온과 십센치가 함께 첫 주자로 나서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 넬의 레전드 곡 '기억을 걷는 시간'을 리메이크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시온은 가창과 편곡뿐 아니라 드럼, 베이스, 키보드 등 악기 연주도 직접 진행했고, 원곡의 애절한 감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트렌디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대체 불가의 감성 보컬리스트 십센치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또 하나의 레전드 듀엣 곡의 탄생을 예고한다.

시온은 "한국 모던락을 이끈 밴드 넬의 명곡 '기억을 걷는 시간'을 십센치와 함께 리메이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큰 영광이었다"며 "원곡의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2023년 모던락에서 탄생한 알트팝 장르의 특징들을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시온은 미니멀한 악기 사운드를 바탕으로 탄탄한 두 사람의 보컬을 담아내며 원곡의 서정적인 멜로디를 그대로 살렸다. 이는 발매 후 1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시대를 관통하며 감동을 전하는 원곡의 세련된 감성을 전한다.

시온과 십센치는 곡 발매에 이어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콘텐츠를 공개해 음악 감상의 즐거움을 더한다.

11일 오후 7시 K팝 미디어 1theK(원더케이)의 '야외녹음실'에서 '기억을 걷는 시간' 스페셜 라이브가 공개된다. 시온과 십센치는 지하철역 플랫폼이라는 일상의 공간에서 애절하면서도 담담한 표정으로 이별 감성을 담아낸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진행하는 라이브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호흡을 맞춰온 것처럼 환상적인 선후배 뮤지션 '케미'를 뽐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의 감성 라이브 모습이 담긴 '야외녹음실'은 원더케이 라이브(1theK Live)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프로젝트 기억'을 이어가며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들과 아티스트들의 만남을 통해 음악 팬들에 한층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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