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모로코 강진 사망자 2,100명 넘어서…63년만 최악의 피해
<출연 : 이윤수 전 포항공대 환경공학과 특임교수>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120년 만의 최강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필사의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임박해오면서 긴장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모로코 강진의 원인은 무엇인지, 이윤수 전 포항공대 환경공학과 특임교수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모로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진 규모로 보면 120년 만의 최강이고, 피해 상황으로 봐도 63년 만에 최악의 피해라고 하던데요?
<질문 2> 63년 전에도 강진으로 인해 1만 2000여 명이 사망했을 정도면, 본래 지진 안전지대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남서부 지역은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져 왔다고 하던데, 이례적 강진이 덮친 배경은 뭐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3> 이런 상황에서 추가 지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에 규모 4.5 지진이 또 한 번 발생했는데요. 여진으로 보면 상당한 규모 아닌가 싶은데요? 앞서 강진이 발생했던 튀르키예처럼 본진 규모 정도의 강한 지진이 또 발생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여진은 언제쯤 잦아들 거라고 보시는지요?
<질문 4> 그래서일까요. 지진에 대한 제한적인 기억과 생소함이 미흡한 대비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실제로 이번 강진 전, 모로코 주민들의 지진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였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5> 잠자는 시간대에 강진이 발생하면서 빨리 피신하지 못한 점도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얕은 진원 탓에 흔들림이 더 커졌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질문 6> 이런 상황에서 걱정인 건 인명 구조 골든타임으로 볼 수 있는 72시간이 임박해오고 있다는 겁니다. 지진이 발생한 상황에서 골든타임은 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7> 구조가 시급하지만, 문제는 구조 작업 환경조차 참혹하다는 점입니다. 주요 피해 지역이 산악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구조장비가 진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요? 피해가 집중된 아틀라스 산맥의 상황을 볼 때, 이게 산악 지대여서 더 피해가 컸다고 볼 수 있는 건지, 이 점도 궁금한데요?
<질문 8> 심지어 일부 마을은 장비는 물론이고, 구조대조차 아예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정부가 해외 지원을 제한적으로 수용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의 정부 역할, 뭐라고 보시는지요?
<질문 9> 특히 이번 지진이 안타까운 건, 역사 유적들이 간직된 모로코의 옛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중세의 고도 마라케시가 주요 도시 중 가장 큰 피해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화유산을 지진으로부터 미리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질문 10> 특히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불과 7개월 만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피해를 키운 요인들을 볼 때 튀르키예 지진과 닮은 점도 많습니다.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뭐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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