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선주문량 신기록'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파죽지세 행보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파죽지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오는 10월 13일 발매하는 세 번째 정규 앨범 '이름의 장: FREEFALL'(이름의 장: 프리폴) 선주문량이 지난 7일 기준 235만 장으로 집계되면서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중간집계만으로도 전작의 최종 선주문량을 추월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역대급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앨범 판매량은 최근 2년간 매 앨범 평균 93%(리패키지 앨범 제외) 증가했고, 최종 선주문량 234만 장을 기록한 전작 '이름의 장: TEMPTATION'(이름의 장: 템테이션)은 발매 첫 주에 선주문량의 90퍼센트를 웃도는 218만 장 팔렸다. 이번 앨범의 선주문량 자체 신기록이 컴백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 작성됐음을 감안하면, 신보로 2연속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더블 밀리언셀러'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1월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한 뒤 2주 차 3위, 3주 차 10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해 3주 연속 '톱 10'을 유지한 K-팝 아티스트는 아직까지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뿐이다.

'이름의 장: TEMPTATION'의 타이틀곡 'Sugar Rush Ride'(슈가 러쉬 라이드)는 멜론 실시간 차트인 'TOP 100'에서 2위를 차지했고 일간 차트에서는 12위에 올랐다.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미니소드2: 써스데이스 차이들)의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굿 보이 곤 배드)의 최고 성적('TOP 100' 64위, 일간 차트 101위)과 비교하면 괄목할 성적을 이뤘다.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번 컴백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올해 보여준 행보에 있다. 미국 최대 규모의 새해맞이 라이브 쇼 '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3'(딕 클락스 뉴 이어스 락킨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리스트 2023)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 이들은 두 번째 월드투어 'ACT : SWEET MIRAGE'(액트 : 스윗 미라지)를 통해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공연을 개최했고, 데뷔 후 처음으로 북미 스타디움과 일본 돔 공연장에 입성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에는 미국의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서 켄드릭 라마, 빌리 아일리시 등과K-팝 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공연했고, 오는 12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의 푸르덴셜 센터에서 개최되는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3 MTV Video Music Awards)'에 참석해 선공개 트랙 'Back for More (with Anitta)'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과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 '베스트 K-팝(Best K-Pop)' 등 총 4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데뷔 후 처음으로 이 시상식의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