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야4당 집회서 ‘尹 뼛속까지 왜놈’…막말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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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야당은 모욕적인 막말과 근거 없는 탄핵이라는 아무말 대잔치를 위해 시민들 일상에 피해를 끼치는 행태를 이제 그만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통령의 외교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야권 4당이 주도하는 지난 토요일 서울 도심 집회에서 대통령을 향해 '뼛속까지 왜놈'이라는 막말까지 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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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통령의 외교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야권 4당이 주도하는 지난 토요일 서울 도심 집회에서 대통령을 향해 ‘뼛속까지 왜놈’이라는 막말까지 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똘똘 뭉쳐 정권 퇴진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탄핵 발언도 어김없이 나왔다”며 “현재 줄어드는 참석자 규모가 증명하듯 괴담과 선전·선동·대통령에 대한 망언과 악담으로 가득 찬 집회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4당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 집회를 했다.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만5천명, 경찰 추산 2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상규 전 진보당 상임대표는 “윤석열 정권에 일본 냄새가 나는 정도가 아니라 윤석열은 그냥 뼛속까지 왜놈”이라며 “모든 야당은 똘똘 뭉쳐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발언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즉각 중단하라", “윤석열 정부는 일본을 국제 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하라”, “일본 정부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등을 외쳤다. 또한 “윤석열 탄핵”이라는 구호도 나왔다.
한편 김 대표는 최근 아프리카 북서부 모로코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2000명 이상의 사망자 등이 발생한 것을 두고 “천년고도에서 발생한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큰 아픔을 겪고 있는 모로코 국민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맨손 구조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등 인력과 장비, 구호물품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우리나라도 적극 지원하고 민간 차원의 도움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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