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한국인 입 안으로"…이탈리아 '푸른 꽃게' 수입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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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푸른 꽃게'가 골칫거리로 떠오르자,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선 "저걸 아깝게 왜 폐기하냐", "수입하자"라는 반응이 속출했다.
9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인천의 한 업체는 최근 푸른 꽃게를 수입하기 위한 절차에 뛰어들었다.
이미 그리스에서 같은 학명의 푸른 꽃게가 수입되고 있고, 식약처도 음식 재료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만큼 이르면 올해 안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이탈리아산 푸른 꽃게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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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푸른 꽃게'가 골칫거리로 떠오르자,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선 "저걸 아깝게 왜 폐기하냐", "수입하자"라는 반응이 속출했다. 그런데 최근 한 업체가 정식 수입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인천의 한 업체는 최근 푸른 꽃게를 수입하기 위한 절차에 뛰어들었다. 업체 대표 이강희 씨는 현지에서 믿을 만한 파트너를 찾기 위해 이탈리아 상공회의소에 질의를 남겨 놓은 상태다.
이미 그리스에서 같은 학명의 푸른 꽃게가 수입되고 있고, 식약처도 음식 재료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만큼 이르면 올해 안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이탈리아산 푸른 꽃게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산 푸른 꽃게는 냉동 상태로 수입돼 주로 간장게장 용도로 유통될 예정이다.
앞서 튀니지 역시 2014년 푸른 꽃게 개체 수가 급증해 사회적 문제가 된 바 있다. 푸른 꽃게가 물고기를 먹어치우며 생태계를 파괴하는데도, 꽃게 요리가 대중적이지 않아 판매가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2017년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꽃게를 대량 수입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현재 이탈리아는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해 푸른 꽃개 개체 수가 빠르게 늘면서 조개, 홍합, 굴 등을 마구 잡아먹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결국 이탈리아 정부는 290만 유로(약 42억 원)의 예산을 배정, 푸른 꽃게를 포획하는 어민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지에 꽃게를 이용한 요리가 없다시피해 사실상 돈을 내고 폐기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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