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말 벌초 사고 속출…"한 달간 1년치 신고 접수"

오영재 기자 2023. 9. 11.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본격 벌초철을 맞은 제주에서 안전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벌초시기 안전사고 주의보를 8월 말부터 발령 중이며 김수환 본부장은 "벌초 작업 시 사고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예초기 사용 시에는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작업 중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킥백현상*을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해 30여 건 접수…10일에만 19건
예초기 톱날로 인한 부상 가장 많아
"예초기 운용 시 안전 거리 확보해야"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남원공설묘지에서 벌초객들이 추석을 앞둔 주말을 맞아 봉분 주변 풀을 제거하고 있다. 2022.08.28.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본격 벌초철을 맞은 제주에서 안전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추석 전 본격적인 벌초가 시작됨에 따라 관련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벌초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벌초 안전사고는 총 100건이 접수되는 등 한 해 약 30여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 기간 부상자도 100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최근 도내 벌초 안전 사고 신고가 폭증하고 있다. 주말인 10일에만 19건의 벌초 안전사고 관련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지난달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34건의 벌초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서 이미 1년치 신고 건수를 웃돌고 있다.

신고 건수 중 예초기 등 벌초기구에 의한 부상이 1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예초기날에 의한 다리 부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어지럼증 19건, 벌집제거 7건, 벌초 중 낙상·부딪힘 2건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달 말부터 벌초시기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원형 톱날 예초기 운용 시 12~3시 부근 톱날 지점에서 물체가 반동에 의해 튕겨져 나가는 현상인 '킥백(Kick back)'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수환 제주소방본부장은 "벌초 작업 시 사고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예초기 사용 시에는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작업 중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킥백을 방지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벌초시기 안전사고 주의보를 8월 말부터 발령 중이며 김수환 본부장은 “벌초 작업 시 사고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예초기 사용 시에는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작업 중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킥백현상*을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