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강' 강채영, 양궁 월드컵 파이널 금메달...남자 이우석은 은메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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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커브 양궁이 왕중왕전 성격을 띤 월드컵 파이널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여자 대표팀의 간판 강채영(현대모비스)은 11일(한국시간) 멕시코 에르모시요에서 열린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리커브 여자부 결승전에서 알레한드로 발렌시아(멕시코)를 6-2(29-30 27-26 26-24 28-25)로 이겼다.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강채영은 월드컵 랭킹 포인트 53점으로 종합 랭킹 2위 자격으로 파이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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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리커브 양궁이 왕중왕전 성격을 띤 월드컵 파이널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여자 대표팀의 간판 강채영(현대모비스)은 11일(한국시간) 멕시코 에르모시요에서 열린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리커브 여자부 결승전에서 알레한드로 발렌시아(멕시코)를 6-2(29-30 27-26 26-24 28-25)로 이겼다.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강채영은 월드컵 랭킹 포인트 53점으로 종합 랭킹 2위 자격으로 파이널에 나섰다. 지난 2019년 러시아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강채영은 개인 통산 두 번째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
강채영은 준결승에서 미국의 케이시 코폴드를 7-1로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대표팀 동료 임시현(한국체대)을 슛오프 끝에 제압하고 올라온 발렌시아와 맞붙었다.
1세트를 내준 강채영은 이내 평점심을 되찾았다. 2세트를 27-26으로 잡으며 원점으로 돌린 뒤 3세트도 26-24로 이겨 전세를 뒤집었다.
마지막 4세트에서 발렌시아는 8점만 두 번 쏘며 흔들렸고, 강채영은 9점 두 발에 이어 마지막을 10점으로 장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앞서 준결승전에서 발렌시아에 패했던 임시현은 3-4위전에서 미국의 코폴드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어진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우석(코오롱)이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3차 대회 동메달과 4차 대회 은메달을 따내며 월드컵 랭킹 포인트 1위로 이번 대회에 승선한 이우석은 2018년 은메달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렸다.
8강에서 멕시코의 마티아스 그란데를 7-1로, 4강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을 꺾고 올라온 인도의 디라즈 봄마데바라도 7-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최종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마르쿠스 달메이다(브라질)를 만난 이우석은 첫 세트 8점을 쏘는 불운 속에 기선을 내줬다. 2세트 들어 안정감을 찾긴 했으나 달메이다가 10점 세 발을 쏴 0-4로 코너에 몰렸다.
그래도 이우석은 미소로 긴장을 풀었고, 3세트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세 발을 모두 10점 가운데에 꽂으면서 처음으로 세트를 가져온 뒤 4세트에서도 마지막 발을 10점에 기록해 세트스코어 4-4를 만들었다.
역전을 기대했던 마지막 5세트 출발이 아쉬웠다. 이우석은 9점, 9점을 연달아 기록한 끝에 4-6(28-29 29-30 30-29 29-27 28-29)으로 은메달을 기록했다.
월드컵 파이널은 올해 진행된 1차 대회부터 4차 대회까지 총 네 번의 월드컵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과 월드컵 랭킹 포인트 상위 3명, 개최국 선수 1명 등 총 8명을 초청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앞서 일정을 마친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조수아(현대모비스)가 여자부 4위를 기록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오는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입국 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한 최종 점검에 들어가고, 오는 27일 결전지 항저우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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