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싱가포르에 물류 솔루션 공급...“운행거리 27% 감축한다”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3. 9. 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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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림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 상무(왼쪽)와 에릭 여 싱포스트 부사장이 7일 서울 송파구 KT송파사옥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 KT]
KT가 싱가포르 우체국과 손잡고 자사 디지털 물류 솔루션을 싱가포르 환경에 적용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운송을 최적화하고, 디지털 물류 영역에서 신사업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싱가포르의 공공 우편 물류 기업 싱포스트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T는 AI 운송 플랫폼 ‘리스포’를 활용해 싱가포르내 7개 권역에서 물류 운송 최적화 사업을 시범 추진할 예정이다. 싱포스트가 매일 운송하는 수만건의 화물에 대해 최적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고 상하차 정보 등을 분석해 물류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KT에 따르면 싱포스트의 운송 방식에 리스포를 적용할 경우 운행 거리를 27%, 운행 차량 대수를 15% 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강림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이번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운송 최적화 외에도 DX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해 글로벌 디지털 물류 시장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에릭 여 싱포스트 부사장은 “포스트는 매년 방대한 규모의 물류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에서 KT와 성공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무궁무진한 협력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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