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 완료, 2차는 9월 하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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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11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1차 방류분 7800t을 바다로 흘려보냈다.
환경성, 수산청, 후쿠시마현,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이후 원전 주변에서 바닷물과 물고기를 채취해 각각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분석해 왔다.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 확인, 설비 점검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2차 7800t분을 해양 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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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경민 특파원】 도쿄전력이 11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1차 방류분 7800t을 바다로 흘려보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1시께 시작된 오염수 방류 작업의 1회차는 19일째인 이날 낮 12시 15분 종료됐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로 희석한 뒤 약 1㎞ 길이의 해저터널로 보내 방류했다. 하루 방류량은 약 460t이었으며 방류 시 삼중수소 농도는 L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규정했다.
환경성, 수산청, 후쿠시마현,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이후 원전 주변에서 바닷물과 물고기를 채취해 각각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분석해 왔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31일 방수구 인근에서 확보한 바닷물에서 L당 10㏃의 삼중수소가 검출됐으나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1차 방류 기간에 설비와 운용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었고, 삼중수소 농도에서도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 확인, 설비 점검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2차 7800t분을 해양 방류할 예정이다.
일본은 내년 3월까지 오염수 3만1200t을 방류할 방침이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의 약 2.3%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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