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배제 영향인가…올해 수능 'N수생' 비중 28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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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6일에 치러질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수능)에 수험생 50만4500여 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실시한 2024학년도 수능 응시원시 접수 결과, 수험생 총 50만4588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원자 가운데 고3 재학생은 32만6646명(64.7%), 졸업생 등 N수생은 15만9742명(31.7%), 검정고시생 1만8200명(3.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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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 상위권 경쟁률 치열, 국어와 탐구 영역의 중요도 증가할 것"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오는 11월 16일에 치러질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수능)에 수험생 50만4500여 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정고시생 및 재수생 등 이른바 'N수생' 비중은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실시한 2024학년도 수능 응시원시 접수 결과, 수험생 총 50만4588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0만8030명보다 3442명(0.7%) 감소했다.
지원자 가운데 고3 재학생은 32만6646명(64.7%), 졸업생 등 N수생은 15만9742명(31.7%), 검정고시생 1만8200명(3.6%)이었다.
이중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을 합하면 17만7942명으로 전체 지원자 35.3%를 차지했다.
특히 졸업생 비율(31.7%)은 지난 1997년 수능(32.5%) 이후 27년 만의 최고치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친 비율(35.3%) 또한 1996년 수능(37.3%) 이후 28년 만에 나타난 최고치다.
이같이 졸업생 등 비율이 높아진 데에는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수능에 뛰어드는 수험생이 많아진 것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킬러 문항 배제로 인한 수능 부담 완화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과생에 유리한 통합수능, 의약학 계열 선호도 증가 등으로 이과 재수생이 크게 증가한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영역별로 보면 전체 지원자 가운데 국어 영역은 50만1321명(99.4%), 수학은 47만8083명(94.7%), 영어는 49만8502명(98.8%)이 선택했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는 50만4588명(100%)이 모두 지원했고, 탐구 영역 지원자는 49만2519명(97.6%)으로 집계됐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에서는 미적분은 23만5100명(49.2%) 확률·통계는 22만3550명(46.7%), 기하는 1만9433명(4.1%)이 각각 선택했다.
확률·통계가 미적분을 앞지른 것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과학 탐구 지원자 가운데 23만4915명(48.2%)은 사회 탐구 과목만 선택했고, 23만2966명(47.8%)은 과학 탐구만 선택했다. 사회·과학 탐구 과목을 1개씩 고른 지원자는 1만9188명(4.0%)으로 집계됐다.
특히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등 과학탐구Ⅱ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2만8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과학탐구Ⅱ 과목 응시자는 1만5989명이었다.
이를 두고 임 대표는 "올해 수능에서는 이과 상위권 경쟁률 치열해지고,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이 쉽게 출제된 만큼 국어와 탐구 영역의 중요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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