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분 7800t 다 버린 일본…2차는 추석 연휴 기간 방류한다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3. 9. 11. 14: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차 방류 이르면 9월말 예정
도쿄전력 “삼중수소 문제없어”
지난달 24일 오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1차 방류분 7800톤(t)을 11일 모두 바다로 흘려보냈다.

이날 교토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1시께 시작된 오염수 방류 1회차는 11일 낮 12시 15분께 종료됐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로 희석한 뒤 약 1㎞ 길이의 해저터널로 보내 방류했다. 하루 방류량은 약 460t이었다. 방류 시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L)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규정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31일 방수구 인근에서 확보한 바닷물에서 L당 10㏃의 삼중수소가 검출됐으나,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700㏃, 이보다 먼 지점에서 L당 30㏃을 각각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를 중단할 방침이다.

환경성, 수산청, 후쿠시마현,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이후 원전 주변에서 바닷물과 물고기를 채취해 각각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해 왔다.

교도통신은 도쿄전력이 이달 하순부터 2차 방류분 7800t을 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내년 3월까지 오염수 3만1200t(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의 2.3%)을 방류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