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학폭 의혹' 전말은? 최초 제보→"법적 대응" 치열한 진실 공방

신영선 기자 2023. 9. 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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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히어라 관련 학폭 의혹을 최초 보도한 디스패치가 최초 제보자 증언을 공개했다.

매체는 녹취록 공개와 함께 최초 보도 이후 A씨가 김히어라 관련 보도를 하지 말라달라고 입장을 바꿨다며 "김히어라 소속사와 최초 제보자 그룹은 지금, '메신저'를 공격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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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김히어라.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김히어라 관련 학폭 의혹을 최초 보도한 디스패치가 최초 제보자 증언을 공개했다. 곧이어 김히어라 측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6일 디스패치 측은 김히어라의 일진 의혹을 보도했다. 매체는 김히어라가 중학생 시절 일진 무리의 멤버였으며, 후배의 절도 사건에 연루돼 사회봉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일자 김히어라는 예정됐던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4' 출연이 무산됐다.

사태가 커지자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모 카페에 가입했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그러나 이것 외 해당 언론사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의혹 내용에 대해서 모두 사실이 아니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라고 반박에 나섰다.

그러자 디스패치 측은 9일 일진설에 더해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매체는 "학폭과 관련해 11명의 제보가 있었다"면서 제보자의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김히어라는 피해자가 자신을 때린 것이 맞냐는 추궁을 하자 "내가 사실 다 기억나진 않는데. 너한테 그랬던 건 맞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에 대해 "H(피해자)는 매체에 제공할 목적으로 통화를 녹음했다"면서 "통화내용에 언급되어있듯, H와 김히어라는 친한 사이였다. 하지만 H의 일련의 행동들로 김히어라는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둘은 멀어지고 다투게 됐다. H가 주장하는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다시 반박했다.

김히어라 측이 학폭을 인정하지 않자 이번에는 최초 제보자의 증언도 공개됐다. 디스패치는 11일 최초 제보자 A씨와 더불어 또 다른 피해자 B, C, D와 대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매체는 녹취록 공개와 함께 최초 보도 이후 A씨가 김히어라 관련 보도를 하지 말라달라고 입장을 바꿨다며 "김히어라 소속사와 최초 제보자 그룹은 지금, '메신저'를 공격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 같은 보도 이후 김히어라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램엔터테인먼트는 11일 "김히어라에 대한 일방적 제보자의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한다"며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관련없는 주변인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매체가 취재 보도 과정에서 자행한 행위를 아래와 같이 밝히며, 앞으로 사실무근인 내용과 이를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이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히어라의 학폭 진실 공방은 법적 대응과 함께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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