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잡아라”… 메타, GPT-4 수준 AI 개발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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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따라잡기 위해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메타는 현재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 기술을 개발해 AI 업계에서 주도권을 쥐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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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따라잡기 위해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메타는 현재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 기술을 개발해 AI 업계에서 주도권을 쥐려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픈AI가 지난 3월 공개한 최신 AI 모델 GPT-4 수준의 강력한 AI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타는 지난 2월 처음 ‘라마’를 공개할 때부터 오픈소스 전략을 통해 AI 시장 장악에 나선 상태다. LLM 기술과 관련해 기밀을 엄수해왔던 오픈AI나 MS, 구글 등과는 차별화한 행보다. 라마 2 공개 당시에는 상업적 사용까지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놔 큰 주목을 받았다.
메타는 지난 7월 공개한 ‘라마 2(Llama 2)’를 업그레이드해 내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별도의 팀을 꾸려 생성형 AI 도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WSJ는 “새로운 모델과 관련한 계획은 메타가 AI 세계에서 경쟁자와 격차를 벌리고 주도권을 잡게끔 하려는 저커버그 CEO의 노력 일부”라면서 “저커버그 CEO는 메타의 초기 AI 제품과 같이 새로운 모델을 오픈소스로 내놔 많은 기업이 메타의 기술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타는 내년 초 새로운 LLM의 트레이닝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I 트레이닝에 필요한 데이터센터를 증축하고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100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퀄컴, AMD,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과 함께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게임기와 가상자산 채굴, 인공지능(AI) 등에 쓰이는 그래픽 저장장치(GPU)다.
중국의 반도체 전문가들도 AI 반도체 분야에서 엔비디아를 대체하기 어렵다고 시인할 만큼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세계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소식통들은 또 메타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와 손잡고 AI 신모델 트레이닝 준비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메타의 오픈소스 전략은 기술을 확대 보급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AI 관련 규정이 미비하고 기술 자체가 해결 과제가 많은 상태에서 가짜 정보 범람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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