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혁신특구 지정 추진

부산시·TP·KR·KR HELLAS 등 4자간 협약
해양모빌리티 산업 패러다임 전환 기대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서울경제]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TP), 한국선급, 케이알헬라스(KR HELLAS)는 최근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추진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새 정부 공약 및 국정과제로 규제 특례 방식을 기존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 전환하는 새로운 규제 혁신 체계이다. 기존 방식이 되는 것 빼고 모두 안 되는 방식이라면 네거티브 규제는 안 되는 것 빼고는 모두 허용하는 방식이다.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시장 선점을 지원하고자 추진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까지 AI, 모빌리티, 바이오 등 첨단 분야 글로벌 혁신 특구를 조성하고 딥테크 기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국 공모를 통해 2개 지자체를 시범 조성한다.

부산시는 한국선급, 부산TP 등과 협력해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분야’를 선정하고 글로벌 혁신 특구를 기획 중이다. 부산이 해당 혁신특구로 지정되면 관련 분야 유니콘 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토대를 만드는 것은 물론 첨단 기술의 신속한 사업화로 해외시장에서의 고부가가치 선점에 유리해진다.

이들 기관은 글로벌 혁신 특구 사업을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지역에 안착시키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친환경 선박 분야 산업 육성을 위한 연계 협력, 관련 기업의 CE 인증 획득을 위한 기관 간 효율적 교류,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인증지원센터 운영 등에 나선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에 맞는 실증 및 인증체계의 표준을 선도해 혁신 기업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지역 해양 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