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4년 생활임금 시급 1만2760원…6.85% 인상

월급 기준 266만6840원

광주시청 전경. [사진 제공=광주시]

2024년도 광주시 생활임금 시급액이 올해보다 6.85% 오른 1만2760원으로 결정됐다.

광주시는 11일 “2024년도 생활임금 시급액을 올해 1만1930원보다 830원(6.85%) 오른 1만2760원으로 인상·결정했다”고 밝혔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교육·문화·주거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삶의 질이 보장될 수 있는 수준으로 결정된다.

광주시 내년도 생활임금은 월 단위(209시간 기준)로 환산하면 266만6840원으로 올해보다 17만3470원 증가했다. 광주시는 내년도 생활임금을 3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 지역 내 가계지출, 물가수준을 고려한 ‘광주형 표준모델’을 적용해 산출한 뒤 노동계·경영계·전문가 등이 참석한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부터 광주시,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기관의 직접 고용 근로자에게 적용된다.

최대범 광주시 노동일자리정책관은 “이번 생활임금액 결정이 근로자의 안정적인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의 임금 수준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