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졌지만...' 독일, 세르비아 꺾고 농구 월드컵 사상 첫 우승

금윤호 기자 2023. 9. 11. 14: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 1-4로 대패하며 한지 플릭 감독이 경질된 축구대표팀과 달리 독일 농구대표팀이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독일(랭킹 11위)은 10일 필리핀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농구 월드컵에서 세르비아(6위)를 83-77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열린 남자농구월드컵에서 세르비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는 독일 선수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일본에 1-4로 대패하며 한지 플릭 감독이 경질된 축구대표팀과 달리 독일 농구대표팀이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독일(랭킹 11위)은 10일 필리핀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농구 월드컵에서 세르비아(6위)를 83-77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독일은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게 됐다. 독일의 이전 최고 성적은 2002년 대회 3위다.

준결승전에서 자타공인 세계 최강 미국(2위)를 113-111로 꺾고 결승에 오른 독일은 자신들보다 순위가 더 높은 세르비아까지 무찌르고 대회 8전 전승으로 '무패 우승'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회 MVP는 이날 28득점을 쏟아부은 데니스 슈뢰더에게 돌아갔다. 독일이 농구 월드컵에서 MVP를 배출한 것은 2002년 더크 노비츠키 이후 21년 만이다.

또한 슈뢰더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캐나다), 앤서니 에드워즈(미국),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와 함께 대회 베스트5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4강전에서 독일에 패하며 자존김을 구겼던 미국은 3위 결정전에서 캐나다(15위)에 118-125로 패해 2대회 연속 '노메달' 굴욕을 겪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