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서 '사랑의 모금함' 훔친 40대 "생활비 없어서"

신수정 2023. 9. 11.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을 돌며 불우이웃돕기에 쓰이는 '사랑의 모금함'을 훔친 40대 여성이 붙잡혔다.

A씨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 내 농협 등에서 4회에 걸쳐 은행 내 창구에 있던 사랑의 모금함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창구 직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사람 머리 크기만 한 사랑의 모금함을 미리 준비한 가방에 넣어 훔쳤다.

A씨가 수차례 훔친 사랑의 모금함으로 얻은 현금은 20여만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은행을 돌며 불우이웃돕기에 쓰이는 '사랑의 모금함'을 훔친 40대 여성이 붙잡혔다.

이달 초 제주도 내 농협 등 금융기관 3곳에서 불우이웃돕기함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제주 동부경찰서]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 내 농협 등에서 4회에 걸쳐 은행 내 창구에 있던 사랑의 모금함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모금함에는 각각 5만~10만원 사이의 현금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창구 직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사람 머리 크기만 한 사랑의 모금함을 미리 준비한 가방에 넣어 훔쳤다. A씨가 수차례 훔친 사랑의 모금함으로 얻은 현금은 20여만원이다.

이달 초 제주도 내 농협 등 금융기관 3곳에서 불우이웃돕기함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이후 A씨는 같은 달 5일 오후쯤 앞서 범행을 저질렀던 농협에 재방문했다가 직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A씨의 범행 이유는 '생활비'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절도 혐의에 대해 인정하면서 "기초생활 수급자 혜택이 끊기자 생활비가 없어 범행했다"고 털어놨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