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4년만의 만남? "분주해" "특이점 없어" 엇갈린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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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내일 중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엇갈린 신호가 잡힌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1일(각 현지시간)부터 이틀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10~13일)에 참석한다.
앞서 지난 4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장갑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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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내일 중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엇갈린 신호가 잡힌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1일(각 현지시간)부터 이틀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10~13일)에 참석한다. 드미트리 페스토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EEF에서 극동지역 개발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전날 일본 TBS는 북한 시찰단으로 보이는 관계자들이 러시아 하산(Khasan)역 인근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하산역은 북한 쪽 접경지역이다. TBS는 이들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직전 최종 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역사 내 청소와 도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회담 장소로 유력한 블라디보스토크 역사 인근 경계가 한층 강화됐다고 했다.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열차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배경이다. 하산역은 김 위원장이 지난 2019년 4월 25일 열린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할 때 영접을 받았던 곳이다.
하지만 11일 일본 TV아사히는 회담 장소로 알려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4년 전 회담 때 묵었던 숙소나 블라디보스토크역에 환영 행사 준비가 진행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으며, 한 현지 관계자는 "김정은의 방문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했다.
러시아 역시 김 위원장 관련해 명확한 언급이 없다. 로이터에 따르면 9일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김정은 방러 가능성 관련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4년 전 회담 때에는 러시아가 사전에 일정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4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장갑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에 쓰일 무기를 제공하는 대신 러시아로부터 군사위성, 핵잠수함 기술과 식량 지원을 약속받는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 이에 백악관은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김 위원장을 향해 연달아 경고 메시지를 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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