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유통업체, 당일배송 서비스 확대...퀵커머스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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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유통업체들이 주력인 '새벽배송'을 넘어 그보다 더 빠른 '당일배송'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육각과 초록마을, 오아시스마켓, 컬리 등 신선유통업체들이 당일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새롭게 도입, 특정 서비스 적용 테스트 등을 진행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컬리도 지난 6월 '오늘 저녁 뭐 먹지'라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당일배송 시범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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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유통업체들이 주력인 '새벽배송'을 넘어 그보다 더 빠른 '당일배송'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신선한 먹거리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라스트마일 배송'에서 배달의민족과 같은 배달업체 퀵커머스와의 스피드 대결도 양보치 않겠다는 접근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육각과 초록마을, 오아시스마켓, 컬리 등 신선유통업체들이 당일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새롭게 도입, 특정 서비스 적용 테스트 등을 진행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당일배송을 가장 적극 추진하는 곳은 초록마을과 정육각이다. 초록마을은 올초 새벽배송을 도입한 데 이어 최근 당일배송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초록마을은 업계 최다 오프라인 매장을 바탕으로 자사몰 주문과 연계한 당일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온·오프라인 통합 '초세권'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초록마을이 제공하는 당일배송은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약 320개 매장에서 온라인 주문 1~2시간 이내 배송하는 서비스다. 초록마을은 현재 국내 전체 인구 51% 수준인 초세권 지역을 70%까지 빠르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초록마을의 모기업 정육각은 최근 크라우드 소싱 기반 물류 솔루션 '정육각런즈'를 초록마을 직영점에 확장 적용했다. 정육각은 수도권 중심의 당일배송 100%, 대전·세종·천안 등 충청권까지 가능한 새벽배송 물량 80%를 정육각런즈로 소화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도 이번달부터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아시스 당일배송'은 오후 5시 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11시까지 도착하는 서비스다. 근거리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배송을 진행, 오아시스 매장 상품 중심으로 배송이 이뤄지며 서비스 지역에 매장이 밀집한 서울 등으로 한정됐다.
컬리도 지난 6월 '오늘 저녁 뭐 먹지'라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당일배송 시범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제공했다. 컬리는 당일배송 서비스 재개는 물류처리 상황 등을 감안해 내부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당일배송 확대 트렌드가 새벽으로 한정됐던 배송 일정을 저녁까지 확대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신선유통업체들에게 새벽배송이 기본이 됐으니, 이를 뛰어넘는 차별성을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 배달의민족 'B마트'와 요기요 '요마트' 등 퀵커머스업체들이 동네 마트에 식품을 주문하면 즉시 배달해주는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힘에 따라 이에 대한 '견제'도 필요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 신선유통업체 관계자는 “온라인주문과 연계한 빠른 배송이 결국 고객 접근성 제고와 자체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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