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사우디 가니? 난 이집트 간다!...'15년' 유럽 생활 청산

한유철 기자 2023. 9. 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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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모데스테가 유럽 생활을 청산한 후, 이집트로 이적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모데스테가 이집트 알 아흘리의 새로운 선수가 됐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리그 37경기에서 20골을 넣으며 두각을 나타냈고 2010-11시즌 보르도로 이적하며 다시 1부 리그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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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티 아우나

[포포투=한유철]


안소니 모데스테가 유럽 생활을 청산한 후, 이집트로 이적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모데스테가 이집트 알 아흘리의 새로운 선수가 됐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출신의 베테랑 공격수다. 187cm의 탄탄한 피지컬을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박스 안에서 영햘역을 행사하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박스 근처에서 성실한 압박을 하며 제공권 능력과 침투 능력 등도 훌륭하다.


2007년 프랑스 리그의 니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 첫해 컵 대회 포함 22경기에 나서는 등 꾸준히 출전 기회를 쌓았다. 하지만 출전 시간에 비해 득점이 부족했기에 니스는 오랫동안 그를 품지 않았다. 2009-10시즌, 니스를 떠난 그는 하부 리그인 앙제로 이적했다. 여기서 포텐을 터뜨렸다. 리그 37경기에서 20골을 넣으며 두각을 나타냈고 2010-11시즌 보르도로 이적하며 다시 1부 리그에 복귀했다.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덕에 준수한 활약을 했다. 2010-11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그는 2011-12시즌 다시 한 번 팀을 떠났다. 이때부터 그의 '저니맨' 인생이 시작됐다. 프리미어리그(PL)의 블랙번으로 향했지만, 적응을 하지 못했고 2012-13시즌 프랑스로 돌아왔다. 2013-14시즌엔 독일의 호펜하임으로 이적했고 두 시즌 후, 쾰른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2018년엔 중국 리그로 이적했지만, 구단 간의 마찰로 인해 이적 2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2021-22시즌, 쾰른으로 돌아온 그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리그에서만 20골을 넣으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골), 패트릭 쉬크(24골), 엘링 홀란드(22골)에 이어 득점 랭킹 4위에 올랐다. 이에 도르트문트가 홀란드의 대체자로 그를 낙점했고 모데스테는 2022-23시즌 도르트문트에서 컵 대회 포함 28경기 2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어느덧 35세. 황혼기에 접어든 그는 말년을 보내고자 유럽 생활을 청산했다. 그의 행선지는 이집트. 많은 유럽 선수들이 사우디나 카타르로 가는 것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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