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정지선 약속 이행 “지에프홀딩스 649만 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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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지배구조를 개편한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3월 설립됐고 이달 초 현물출자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의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453340)' 등으로 이어지는 단일 지배구조 체제 전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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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 의지 표명한 것”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지배구조를 개편한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649만 5431주를 소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현물출자 완료 후 발행주식 기준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로 11월 8일 임시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12월 12일 소각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거나 매입을 통해 확보한 자사주를 소각해 유통 주식 수를 줄이면 기존 주주들이 보유 중인 주식의 가치가 상승해 일반적으로 호재로 인식된다.
앞서 올 1월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분할 이후 1년 내에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3월 설립됐고 이달 초 현물출자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의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453340)’ 등으로 이어지는 단일 지배구조 체제 전환을 마무리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앞으로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화, 신사업 방향성 제시 등의 ‘컨트롤타워’ 역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시장과 주주들에게 약속했던 부분을 실천에 옮긴 것”이라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그룹의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2일 여의도 파크원 NH증권타워에서 현대백화점·홈쇼핑·그린푸드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13개 상장사가 모두 참여하는 통합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3개 상장사 IR 담당 임원들이 직접 나와 각 상장사의 사업 개요와 하반기 경영상황 및 성과, 중장기 성장전략, 그리고 주주환원 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라며 “각 상장사의 투자 정보와 경영전략, 주주환원 계획 등을 시장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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