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내년 내려가나?… 보험사들, 반년간 5559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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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5559억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보험료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금감원은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사고율 증가에 따른 지급보험금 증가와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지난해 코로나 폭증에 따라 손해율이 평년에 비해 특히 낮았던 점 등을 감안하면 상반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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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자동차 보험손익은 555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1.2%(706억원)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상반기 기준 2021년 4137억원, 2022년 6265억원 등 흑자 기조는 3년 연속 유지됐다.
보험손익에 준비금 기준으로 추정한 투자손익까지 포함할 경우 자동차보험 손익은 7805억원 흑자로 나타났다.
상반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78.0%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1%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엔데믹 이후 이동량 증가 영향으로 손해율이 상승했지만 코로나 이전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가입자들로부터 받은 보험료에서 지급된 보험금과 관련 경비 등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는데 손해율이 낮을수록 보험사 입장에서는 수익이 좋아진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상반기 기준 2019년 87.7%에서 2020년 84.5%, 2021년 79.4%, 2022년 77.1% 등으로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하락하는 추세였다.
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가 해당 기간의 경과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는 사업비율은 올해 상반기 16.2%로 지난해 상반기와 같았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은 94.2%로 전년(93.3%)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30개 손해보험사 중 12개사가 자동차보험을 판매 중인데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10조6385억원으로 가입대수 증가 영향에 힘입어 전년동기(10조3731억원) 대비 2654억원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가입대수는 지난해 상반기 2451만대에서 올해 상반기 2510만대로 2.6% 늘었다.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의 경우 삼성·현대·KB·DB 등 대형 4사의 시장점유율이 85.2% 수준으로 전년말 대비 0.3%포인트 증가하며 과정 구조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사를 제외한 5개 중소형사 및 3개 비대면전문사 중에서는 온라인전업사인 캐롯손해보험만 점유율이 전년말 1.3%에서 올해 상반기 1.6%로 0.3%포인트 증가했다.
채널별 판매비중은 대면(설계사) 50.1%, CM(사이버마케팅) 33.5%, TM(텔레마케팅) 16.4% 등으로 대면채널 감소 및 CM채널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
금감원은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사고율 증가에 따른 지급보험금 증가와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지난해 코로나 폭증에 따라 손해율이 평년에 비해 특히 낮았던 점 등을 감안하면 상반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손해율이 상반기와 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영업실적을 기초로 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보상기준을 합리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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