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임업-NH투자증권, 동티모르에 ‘쿡스토브’ 20만대 보급…온실가스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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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임업과 NH투자증권이 동티모르에 고효율 쿡스토브(Cookstove) 20만대를 보급하고 탄소배출권 확보에 나선다.
SK임업과 NH투자증권은 라우템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동티모르 전국에 고효율 쿡스토브 20만대를 보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나아가 현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등 동티모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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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식 도구 대비 연료 사용량 줄여 온실가스 감축
탄소배출권 확보로 국내 기업 탄소중립 추진에 기여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임업과 NH투자증권이 동티모르에 고효율 쿡스토브(Cookstove) 20만대를 보급하고 탄소배출권 확보에 나선다.
SK임업은 지난 8일 동티모르 라우템주 주도 로스팔로스에서 개도국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을 위한 착수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착수식에는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신만택 주동티모르한국대사, 페르디난도 비에이라 산림청장, 페드로 마르칼 다 코스타 환경국장, 도밍고스 사비오 라우템 주지사 등 동티모르 정부 관계자를 포함해 손대익 SK임업 대표, 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 솔루션 본부 대표, 김혜경 사단법인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과 현지 비정부기구(NGO), 라우템 주민 등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쿡스토브는 나무 땔감과 숯 등을 연료로 한 고효율 취사도구로 기존 재래식 취사도구 대비 연료 사용량을 최대 50%까지 절감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사는 SK임업의 해외 사업 기획과 개발 역량, NH투자증권 탄소금융부의 탄소 사업 투자 전문성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탄소배출권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다양한 환경·사회 문제 해결에 온실가스 감축 추진 모델을 수립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기업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제개발 NGO인 지구촌나눔운동과 협업해 동티모르 현지 네트워크와 자원을 사업 이행에 활용하는 등 여러 국내·외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주변 국가뿐 아니라 동티모르에서 발생하는 수자원 부족 등 자연 자원의 고갈을 막기 위해 산림 보전은 필수”라며 “SK임업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진행하는 쿡스토브 사업이 중요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건후 NH투자증권 대표는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과제인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각국 기업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동티모르 쿡스토브 보급 프로젝트 착수식은 탄소중립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손대익 SK임업 대표는 “쿡스토브 보급은 일상에서의 작은 변화지만 미래 기후 환경, 우리의 자연엔 긍정적인 영향으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한다”며 “동티모르 국민들의 생활 개선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탄소 저감과 기후 위기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동티모르 쿡스토브 보급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탄소배출권이 국내·외 자발적·규제 탄소시장에 유통된다면 대한민국 NDC(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 추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SK임업과 NH투자증권은 동티모르 쿡스토브 보급 사업을 토대로 맹그로브 복원과 커피 혼농임업 탄소 사업 공동 추진 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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