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매연·연제협 등 "탈덕수용소 같은 악성 크리에이터 엄벌해야"

최보란 2023. 9. 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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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단체들이 '탈덕수용소' 등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른바 사이버렉카(자극적인 이슈로 조회수를 끌어모으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

이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탈덕수용소' 등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자극적인 주제를 소재로 사실 확인도 없이, 아티스트를 조롱하거나 모욕을 주는 수많은 영상을 제작·유포하고 있다"며 "이들은 익명이라는 점을 이용해 악의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자신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타인의 고통을 양분으로 삼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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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단체들이 '탈덕수용소' 등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른바 사이버렉카(자극적인 이슈로 조회수를 끌어모으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나다순)는 오늘(11일)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엄벌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탈덕수용소' 등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자극적인 주제를 소재로 사실 확인도 없이, 아티스트를 조롱하거나 모욕을 주는 수많은 영상을 제작·유포하고 있다"며 "이들은 익명이라는 점을 이용해 악의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자신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타인의 고통을 양분으로 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콘텐츠를 접한 대중은 그 정보를 믿고 아티스트를 비난하고, 나아가 집단적인 사이버불링 현상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며 "이는 해당 아티스트와 소속사의 피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산업 전반의 이미지를 악화시켜 산업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이러한 사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사기관의 면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대중문화업계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무분별한 악플과 사이버 명예훼손 및 모욕 범죄에 대한 제도를 정비하여, 전 세계에서 전성기로 발돋움하는 한국의 대중문화산업이 지속하여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사진 = 각 단체 제공]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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