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이재명, 수사 방해용 단식 중단해야”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9. 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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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 "수사 방해용"이라고 규정하고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다시 사법방해에 시동을 걸고 있다"며 "이 대표는 죄의 유무는 여론이 아닌 정부와 법의 원칙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는 명료한 사실을 기억하고 수사 방해용 단식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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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포특권 포기 번복 위한 명분쌓기 말고는 이해할 수 없어”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 "수사 방해용"이라고 규정하고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다시 사법방해에 시동을 걸고 있다"며 "이 대표는 죄의 유무는 여론이 아닌 정부와 법의 원칙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는 명료한 사실을 기억하고 수사 방해용 단식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온 이 대표는 국민이 보란 듯 자리에 누웠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검찰의 정치수사, 정치사냥'이라고 규정했다"며 "이쯤 되면 불체포특권 포기 번복을 위한 명분쌓기 말고는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토요일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한 이 대표는 조서에 자신의 진술이 누락됐다고 억지를 부리며 서명날인조차 하지 않는 등 시종일관 비협조적으로 조사에 응했다고 한다"며 "피의자가 조서에 날인하지 않으면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구속영장 청구를 지연시키려는 꼼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피의자 보호를 위한 영상녹화조차 거부해 조사 때 상황을 확인할 수 없는 것을 보면 애초부터 수사 때 괴롭힘을 당했다는 트집을 잡아 수사 진행을 방해하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내가 무슨 힘이 있나,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갈 수밖에 없는 피해자 아니겠냐'라며 비극의 주인공 연기를 했는데 일반 범죄 피의자들은 꿈도 못 꿀 특혜를 누리고 있음에도 할 소리는 아닌 것 같다"며 "검찰 수사를 받는 이유는 피해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범죄 피의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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