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강진으로 이재민 30만 명…"매몰자 구조 시간과의 싸움"

권진영 기자 2023. 9. 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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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100년만의 강진이 덮친 모로코에서 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희생자 수는 2000명을 넘겼다.

모로코 내무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122명으로 증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부상자 수는 중상자 1500여 명을 포함해 242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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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지진] 국제적십자사연맹 "사망자·생존자 전체 상황 몰라"…인명피해 더 늘 수 있다
10일(현지시간) 모로코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앞에서 한 여성이 울고 있다. 2023.09.10/ ⓒ AFP=뉴스1 ⓒ News1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100년만의 강진이 덮친 모로코에서 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희생자 수는 2000명을 넘겼다.

모로코 내무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122명으로 증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부상자 수는 중상자 1500여 명을 포함해 2421명으로 늘었다.

6.8 규모의 지진은 지난 8일 밤 모로코 중부 마라케시 및 주변 지역을 강타했다.

구급 대원들의 생존자 및 희생자 구조가 이어졌으며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한 장례식도 열렸다.

10일(현지시간) 모로코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지진 희생자들의 장례식에 참여하고 있다. 2023.09.10/ ⓒ 로이터=뉴스1 ⓒ News1 홍유진 기자
10일(현지시간) 모로코에서 여성들이 지진 희생자 장례식을 지켜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홍유진 기자

캐롤라인 홀트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운영 책임자는 "지금 이 순간 잔해 속에 매몰된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했다.

그는 "부상 정도와 사망자 및 생존자 수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전체적인 상황을 알 수 없다"며 인명피해가 더 커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10일(현지시간) 모로코 지진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랜턴을 켜고 희생자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10일(현지시간) 모코로 산골짜기에 위치한 티흐트 마을에서 지진 생존자가 흐느끼고 있는 모습. 2023.09.10.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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