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공작뉴스 일급살인죄"…야 "국방장관 탄핵"
[앵커]
'대장동 허위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긴급 의총을 열고 당 차원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등 연일 총공세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야당은 '음해 정치공작'이라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공세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조금 뒤인 오후 2시부터 긴급 의총을 열고 당 차원 대응 전략을 논의합니다.
당 가짜뉴스·괴담방지 특위도 잇따라 긴급토론회를 개최해 가짜뉴스를 통한 선거공작 방지 방안 토론에 나섭니다.
김기현 대표는 이번 허위 인터뷰 논란을 선거 공작이자 중대한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짓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단순한 가짜뉴스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치밀하게 기획된 공작뉴스 차원의 문제입니다. 치밀하게 계획된 1급 살인죄는 과실치사죄와는 천양지차로 구분되는 악질 범죄로써 극형에 처해지는 범죄입니다."
국민의힘은 관련해 국회 과방위 현안질의와 청문회를 열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여당 공세는 터무니없는 '음해 정치공작'이자 '물타기'라고 주장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오후에는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 등 윤석열 정부에서 해직된 방송 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가짜뉴스' '언론탄압' 등 이슈를 두고 여야 신경전이 종일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고 채상병 사망사건을 고리로 연일 정부여당 비판에 나서고 있는데, 오늘은 이종섭 국방장관 탄핵 추진을 공식화했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표가 직접 입장문을 통해 이종섭 국방장관 탄핵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장관이 법을 어기고 부당하게 수사에 개입한 사실이 낱낱이 드러났다"며 "그럼에도 대통령이 장관을 해임하지 않은 것은 수사 외압이 대통령 지시였음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당론으로 모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내일 긴급 의총을 열고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당론 발의로 제출할 예정입니다. 해병대원 사망사건에 대한 특검, 즉시 수용해야한다는 내부 회의 결과가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조금만 마음에 안들면 습관적으로 탄핵을 꺼내 들고 있다며, 민주당이 이성을 찾기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단식 12일 차에 접어든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 회의에 불참했는데요.
당 중진 의원들은 이 대표 건강을 우려하며 국회 앞 천막을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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