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日오염수 1차 방류 종료…삼중수소 낮은 수준”

오귀환 기자 2023. 9. 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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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1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오늘 이송설비 내부의 잔류 오염수 세정 작업을 마치면 최종적으로 1차 방류분 방출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오염수 이송펌프 작동이 정지됐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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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방류 개시 시점은 미정

정부는 11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오늘 이송설비 내부의 잔류 오염수 세정 작업을 마치면 최종적으로 1차 방류분 방출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왼쪽)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오염수 방류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오염수 이송펌프 작동이 정지됐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은 “지난달 24일 방류를 시작한 후 총 7763㎥(776만3000L)가 방류됐고 여기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총 1조2440억 베크렐(㏃)이었다”며 “긴급차단밸브 작동이나 수동 정지 등 이상 상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전 부근 10㎞ 이내 14개 정점에서 채취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방출 중단 판단기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임을 확인했다”며 “2차 방류 개시 시점은 미정으로 확인됐으며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 사무소에 파견된 우리 전문가들의 활동 결과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류 과정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지난 8일 국내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했다.

박 차장은 “전문가들은 지난주 금요일까지 약 2주간 현지에 체류하면서 현장사무소 방문과 화상회의를 포함해 IAEA와 기술 회의를 수차례 밀도 있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8일 방문 시에는 K4 탱크와 오염수 이송설비를 관찰했고, 주요 설비의 구체적인 위치 정보도 확인했다”며 “지난 6일 작동한 누설감시기 관련 사항, 해수 시료 분석 결과 등 그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추가 확인이 필요했던 정보를 일본 측과 질의응답을 통해 확보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 주 중 현장사무소 방문 일정과 연계해 2차 방문과 장소를 협의 중이다. 박 차장은 오염수 명칭 변경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주요 이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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