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시진핑 방한, 기대해도 돼…중, 관계 개선 의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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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 실장은 11일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의 회담을 언급하며 "중국이 우리하고의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사가 아주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 시기를 특정하긴 힘들지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기대하셔도 괜찮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한중 간의 회담은 분위기가 좋았고 중국은 우리와의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사가 아주 분명했다"고 했다.
조 실장은 윤 대통령 임기 중 시 주석의 방한을 기대해도 된다는 취지로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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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회동' 관련 "계속 주시하고 파악 중"
이재명 단식 관련 "오염수, 과학으로 대응"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조태용 국가안보실 실장은 11일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의 회담을 언급하며 "중국이 우리하고의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사가 아주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 시기를 특정하긴 힘들지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기대하셔도 괜찮다"고 말했다.
5박7일의 순방 일정을 마친 조 실장은 이날 채널A에 출연해 '리 총리에 북핵 문제에 대한 역할을 당부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나. 언론 보도에는 구체적으로 안 나왔다'라는 질문을 받고 웃으며 "중국의 특성"이라고 말했다.
특정 사안에 대한 가부를 쉽게 단언하지 않는 중국과의 외교 특성이라는 뜻이다. 조 실장은 "한중 간의 회담은 분위기가 좋았고 중국은 우리와의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사가 아주 분명했다"고 했다.
그는 "한중 관계의 발전, 나아가서 한일중 정상회의를 한번 해보자는 의기투합도 있었다"고 했다.
조 실장은 "당연히 북핵 문제도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다"면서도 "중국 측에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발표한 이상으로는 서로 이야기를 안했으면 좋겠다는 특별한 부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 실장은 윤 대통령 임기 중 시 주석의 방한을 기대해도 된다는 취지로도 말했다.
그는 '올해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한일중 정상회의가 먼저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리 총리의 방한이 먼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시 주석이 작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고 나면 기꺼이 한국에 가겠다'고 말했다며 "외교적으로 풀어서 방한을 성사시켜보겠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올해 방한을) 기대해도 될까'라는 질문에 "올해가 될지 제가 자신은 없지만 기대하셔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동에 대해 국가안보실은 "오랜 시간 계속 주시하고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보안사항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파악된 정보를 밝힌 순 없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이번 순방의 한 축으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EXPO·엑스포)' 유치전을 꼽았다.
그는 윤 대통령이 5박7일의 일정 동안 20개의 양자, 혹은 정상회담을 소화한 이유는 엑스포 유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실장은 "윤 대통령이 작년부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며 "어마어마한 페이스"라고 소개했다.
한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에 나선 것과 관련 "세계 10대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오염수 문제는 과학을 중심에 놓고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의 행동이 과학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조 실장은 "한반도 수역에 200곳의 포인트 정해서 바닷물을 직접 채취해서 방사능을 점검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문제 생기면 모든 필요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혀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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