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명품서 ‘X냄새’ 민원 지속…“관련 내용 파악중”

김현주 2023. 9. 11. 14: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특정 해에 생산한 일부 제품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지속해 접수되고 있지만, 교환 관련한 뚜렷한 기준이 없어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 소비자는 "특정 시기 생산된 제품 중 이상한 냄새가 날 수밖에 없는 제품을 본사에선 분명 알고 있을 텐데 개인 부주의를 이유로 교환을 거부하고 있다"며 "교환 기준이나 대처 방안이 명확하지 않으니 셀러는 셀러대로 고생하고 고객은 고객대로 고생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환 관련 뚜렷한 기준 없어…소비자 불만 폭발
뉴시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특정 해에 생산한 일부 제품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지속해 접수되고 있지만, 교환 관련한 뚜렷한 기준이 없어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11일 뉴시스와 명품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달에만 루이비통 냄새 관련 교환 글이 수십 건이 올라왔다.

소비자들은 특정 제품에서 나는 악취로 매장에 방문했더니 관리 부주의 등의 이유로 제품 교환을 거부했거나 본사에 심의를 맡긴 후 결과에 따라 교환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했다.

반면 매장에서 바로 제품을 교환해줬다는 글도 종종 있어 제품 교환 관련 명확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한 소비자는 "특정 시기 생산된 제품 중 이상한 냄새가 날 수밖에 없는 제품을 본사에선 분명 알고 있을 텐데 개인 부주의를 이유로 교환을 거부하고 있다"며 "교환 기준이나 대처 방안이 명확하지 않으니 셀러는 셀러대로 고생하고 고객은 고객대로 고생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소비자는 "몇백만원짜리 가방에서 냄새가 난다는 건 그 자체로 비정상인데 왜 교환을 거부하느냐"며 "개인 부주의로 거절 사례가 많은데 설마 이렇게 비싼 가방에 냄새 나는 물건을 넣고 다녔을 리가 있겠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교환 관련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어렵지 않게 제품 교환을 받았다는 게시글엔 매장 명을 묻는 댓글이 수두룩하게 달렸다. 매장에 따라, 셀러에 따라 교환이 들쑥날쑥하다보니 비교적 제품 교환이 수월한 매장을 찾아가겠다는 의도다.

한편 루이비통 측은 이 같은 '악취 관련 민원'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자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