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어린이집 건립 무산…한문일 대표 "정부지원금 외 비용 지급"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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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실수요 부족을 이유로 신사옥 어린이집 건립을 취소한 가운데,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정부지원금 외 보육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초 무신사는 서울 성수동에 구축 중인 신사옥에 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실수요 부족으로 위탁 보육을 전면 지원하기로 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현재 어린이집 실수요자는 10명 내외다.
무신사는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대신, 오는 18일부터 정부지원금 외에 임직원이 부담해야 하는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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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무신사가 실수요 부족을 이유로 신사옥 어린이집 건립을 취소한 가운데,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정부지원금 외 보육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문일 대표는 11일 임직원에 이메일을 발송해 이달 중 영·유아 자녀가 있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위탁 보육을 즉시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무신사는 서울 성수동에 구축 중인 신사옥에 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실수요 부족으로 위탁 보육을 전면 지원하기로 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현재 어린이집 실수요자는 10명 내외다. 무신사는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대신, 오는 18일부터 정부지원금 외에 임직원이 부담해야 하는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어린이집 보육료는 전액 국비지원 대상이나 특별활동비용 등은 학부모가 부담해야 한다.
이와 함께, 근무제도 변경과 관련해 무신사는 재택근무는 일단 현행 방식을 유지하되 경제상황 및 대내외 여건을 고려하여 최적의 성과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근무 형태를 고민하기로 했다.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오전 4시간만 근무하고 퇴근하는 '얼리 프라이데이' 제도는 변경없이 그대로 운영된다.
한 대표는 "무신사 임직원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함께 노력하는 구성원들의 컨센서스를 모으는 것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앞으로 임직원의 생각을 더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어 "회사 경영진을 대신해서 불필요한 우려를 만든 점에 깊이 사과한다"며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지듯이 이번 일을 슬기롭게 해결해서 무신사 임직원들이 다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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