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국가대표→응답하라 1947"…'1947 보스톤'에만 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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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영화 '1947 보스톤'(강제규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빅픽쳐 제작)이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을 세 가지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1947 보스톤'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2시간 29분 1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하정우)과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영웅 서윤복(임시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이들의 위대한 도전 과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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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1947 보스톤'(강제규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빅픽쳐 제작)이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을 세 가지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의 실화
'1947 보스톤'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2시간 29분 1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하정우)과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영웅 서윤복(임시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이들의 위대한 도전 과정을 담고 있다. 해방 직후 모든 것이 어렵고 혼란스러웠던 시기,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대한의 독립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보스턴에 가기까지 험난한 여정을 이겨내고 포기하지 않고 달린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는 2023년을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꺾이지 않는 의지와 뜨거운 용기를 전할 예정. 또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스포츠 영화의 박진감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는 물론, 탄탄한 드라마의 힘을 보여주며 올 추석, 온가족이 함께 즐길 유일한 영화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 하정우X임시완의 사제 케미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를 비롯한 많은 배우들이 빈틈없는 연기 레이스를 펼친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후배들을 양성하는 손기정 감독으로 변신한 하정우가 극의 중심을 이끌며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부터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연기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여기에 하정우와 끈끈한 사제 케미를 예고한 임시완이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마라토너 서윤복 선수로 변신해 마라토너의 체형부터 단단한 정신력과 투지까지 실존 인물과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보스턴 현지에서 국가대표팀을 돕는 재정보증인 백남현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로 극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는 김상호와 대세 박은빈이 특별출연해 반가움을 더하고, 연기파 배우 박효주,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오희준, 무게감을 더해준 최규환, 베테랑 배우 서정연과 정영주까지. 신뢰감 주는 배우들이 한데 모여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 1947 생생하게 살린 충무로 베테랑 제작진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우리의 이름을 걸고 첫 국제 대회에 도전한 1947년 영광의 그날을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시대적 고증을 바탕으로 1940년대 서울과 보스턴을 완벽 구현한 것은 물론, 호주 로케이션을 통해 실감나는 마라톤 코스를 완성, 실제 대회를 방불케 하는 스케일과 현장감으로 관객들을 1947년 영광의 그날로 이끌 전망.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탁월한 연출력으로 다시 한번 웰메이드 대작의 탄생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를 비롯한, 1950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자 고(故) 함기용 선수, 한국 여자 마라톤 신기록을 세웠던 권은주 선수의 자문을 받아 경기 장면의 리얼리티를 한층 높였다. 여기에 '범죄도시' 제작사와 충무로 최고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높은 프로덕션 완성도를 자랑한다.
'1947 보스톤'은 광복 이후 다시 뛰고 싶은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이 첫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염원과 레이스를 담은 작품이다. 하정우, 임시완, 배성우, 김상호, 그리고 박은빈이 출연했고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웨이' '장수상회'의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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