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꿀벌 진드기 빠르게 확산…양봉·원예시장 위협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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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꿀벌 진드기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양봉 업계나 원예 산업 등을 위협하고 있다고 일간 가디언 오스트레일리아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는 버로어 디스트럭터(varroa destructor)라 불리는 기생 진드기가 빠르게 퍼지면서 호주 최대 견과류, 과일 생산지인 빅토리아주 인근까지 확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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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꿀벌 진드기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양봉 업계나 원예 산업 등을 위협하고 있다고 일간 가디언 오스트레일리아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는 버로어 디스트럭터(varroa destructor)라 불리는 기생 진드기가 빠르게 퍼지면서 호주 최대 견과류, 과일 생산지인 빅토리아주 인근까지 확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호주 당국은 이 기생 진드기로 인해 지금까지 30여 만개의 벌통이 파괴됐다며 피해가 큰 250곳을 '레드존'으로 지정했습니다. 레드존 지역에서는 기생 진드기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벌통을 태우게 했으며 앞으로 3년 동안 양봉 활동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생 진드기는 지난해 6월 NSW주 뉴캐슬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최근 들어서는 NSW주 각지의 양봉장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호주 농업자원경제과학국은 이 해충을 해결하지 않으면 30년간 52억 호주달러(약 4조5천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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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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