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안양천 정비작업 중 토사에 매몰된 작업자 2명 숨져(종합)

유재규 기자 2023. 9. 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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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0시48분께 경기 의왕시 고천동에서 안양천 정비사업 중 토사에 매몰된 작업자 2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안양천 정비사업 중 송수관 확장공사를 하던 A씨(35)와 B씨(74)가 송수관 연결 용접 도중, 인근에 쌓아둔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작업자 2명은 당시 깊이 2.3~2.5m 되는 구덩이에 들어가 작업을 하던 중에 주변에 있던 토사가 쏟아져 이들을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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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2.3~2.5 m 구덩이에서 작업
사고 현장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의왕=뉴스1) 유재규 기자 = 11일 오전 10시48분께 경기 의왕시 고천동에서 안양천 정비사업 중 토사에 매몰된 작업자 2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안양천 정비사업 중 송수관 확장공사를 하던 A씨(35)와 B씨(74)가 송수관 연결 용접 도중, 인근에 쌓아둔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작업자 2명은 당시 깊이 2.3~2.5m 되는 구덩이에 들어가 작업을 하던 중에 주변에 있던 토사가 쏟아져 이들을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이들을 구조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해당 공사의 원청은 의왕시며 시는 하청업체에 일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흙이 유실되지 않게 지지대를 설치했는지 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시와 하청업체 관련자들을 추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살피는 한편, 이들의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면 경찰은 형사입건 조치할 계획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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