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진정한 '리빙 레전드'의 길로...토트넘과 재계약 협상 시작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31)이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쳐 2015-16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당시 3,000만 유로(약 430억원)의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위기를 이겨낸 손흥민은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2021-22시즌에는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역대 34번째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까지 기록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팀을 이끄는 올 시즌에도 손흥민은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 케인이 떠난 뒤 손흥민에게 주장을 맡기며 믿음을 보냈다. 특유의 리더십으로 팀을 이끄는 손흥민은 번리와의 3라운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해트트릭까지 완성시켰다.
당연히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영국의 폴 오 키프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몇 차례 비공식적인 회담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8년에 처음으로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계약 기간은 2020년에서 2023년까지 늘렸다. 이어 2021년에도 다시 한번 토트넘과 손을 맞잡으며 2025년 6월까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토트넘은 계약 만료가 2년 남은 상황에서 빠르게 손흥민의 재계약을 성공시킨다는 각오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서 이적 협상에 불리한 위치에 놓였고 결국 케인을 뮌헨에 보낸 사례가 있다. 이번 여름에는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 아라바이아의 관심도 있었기에 협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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