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성희롱 신고, 지난해 1,586건…4년 새 1.5배 증가

박찬범 기자 2023. 9. 11.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신고 접수가 1천5백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신고 사건은 지난해 1,58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신고 접수가 1천5백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신고 사건은 지난해 1,58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하루 평균 4.3건의 성희롱 신고가 접수된 셈입니다.

지난 2018년 신고 접수 건수가 994건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1.5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접수된 1,586건 가운데 57건의 경우 검찰에 송치됐고, 93건으로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 신고자 측에서 신고 취하 의사를 밝혀 조사가 중단된 경우는 406건입니다.

533건은 '법 위반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습니다.

이밖에 '기타'로 분류된 350건에는 남녀평등고용법상 근로자가 아니라서 법 적용 제외 대상으로 분류된 경우 등이 포함됐습니다.

임이자 의원은 "직장 내 성범죄가 더 큰 폐허로 이어지기 전에 피해자들이 회사나 국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는 실용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남녀평등고용법상 근로자 지위가 아닌 경우에도 성희롱으로부터 제대로 된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