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日 여자축구 에이스 No.7 영입 "월드컵 득점왕 환영해!"

이현호 기자 2023. 9. 11. 13: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 여성팀이 일본 여자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히나타 미야자와(23)를 영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현지시간) “일본 여자대표팀 간판 선수 히나타를 영입했다. 이 소식을 알리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히나타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5골을 몰아쳐 골든부트(득점왕)를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히나타는 “맨유에 입단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뛸 생각에 설렌다. 하루빨리 맨유 팬들 앞에서 경기를 뛰고 내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고 기대했다.

마크 스키너 맨유 여성팀 감독은 “히나타는 최고 수준의 선수다. 지난여름 여자월드컵에서 골든부트를 수상할 정도로 득점력이 좋다. 히나타는 공간 침투가 위협적이며, 맨유 팬들을 기쁘게 해줄 선수이다. 맨유에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히나타는 1999년생 미드필더다. 일본 도쿄 베르티 여성팀에서 2018년에 프로 데뷔했으며, 2021년부터 최근까지 마이나비 센다이에서 뛰었다. 유럽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24시즌부터는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영국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일본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쳤다. 2018년에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에 처음 발탁됐으며, A매치 28경기 출전해 9골을 넣었다. 그중 5골은 올해 열린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나왔다. 히나타는 여자월드컵 4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여자월드컵 역사상 비유럽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히나타가 처음이다.

이로써 맨유는 일본 남자선수와 여자선수가 모두 거쳐간 클럽이 됐다. 일본 남자축구대표팀 에이스였던 카가와 신지(34·세레소 오사카)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 남성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