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보는데…유치원 교사 밀치고 난동 핀 학부모, '아동학대' 조사

홍효진 기자 2023. 9. 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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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학부모가 교사를 밀치며 난동을 피우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6일 울산의 한 병설 유치원에 학부모 A씨가 찾아와 교사 B씨를 밀치고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피웠다.

A씨는 본인의 자녀와 다른 원생 간 갈등 문제로 B씨와 상담했으나 유치원 측이 적절히 대처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유치원을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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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치원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학부모가 교사를 밀치며 난동을 피우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6일 울산의 한 병설 유치원에 학부모 A씨가 찾아와 교사 B씨를 밀치고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피웠다.

이 사건으로 B씨는 2주간 병가를 낸 상태이며, 당시 난동 장면을 지켜본 여러 명의 원생도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본인의 자녀와 다른 원생 간 갈등 문제로 B씨와 상담했으나 유치원 측이 적절히 대처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유치원을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후 A씨는 순간적으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며 반성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 중이다. 난동 장면을 지켜본 원생들의 정서적 학대 피해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측 요청에 따라 교권보호 긴급지원팀을 파견해 진상 조사 중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가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아서 병원 치료를 받았고 심리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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