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한달 앞…민주 진교훈 후보 대항마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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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내년 총선 전초전'을 향한 여야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11일 경선 규칙을 확정했으며, 후보를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유세를 통한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한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앞서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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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확정 민주, '지역 유세' 인지도 확보 주력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내년 총선 전초전'을 향한 여야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11일 경선 규칙을 확정했으며, 후보를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유세를 통한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회의를 열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경선 룰에 대해 선거인단 투표 50%,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하기로 확정했다.
경선은 오는 15~16일 이틀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김태우·김진선·김용성 등 3명인데 최종 후보는 17일 발표된다.
당초 정치권에선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국민의힘 측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김 전 구청장이 지난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사면·복권되면서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쏠려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다만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이 '무소속 출마'까지 거론하며 배수진을 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최종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경선 과정에서 '불공정하다'는 잡음이 발생할 경우 타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등 반발 가능성은 여전히 남은 만큼 국민의힘은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고 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공관위 회의에서도 "당헌 당규에 따른 대로 민주적 결정을 거쳐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한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앞서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지난 4일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해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 공천했으며 6일엔 공천장을 수여했다.
진 후보는 지난 8일부터 지역 각지를 돌거나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지역 주민들과 만나며 인지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날에도 출퇴근길 지하철역 인사나 어르신 점심 봉사, 전통시장 인사, 서울시당 유튜브 출연 등 일정을 소화하며 민심잡기에 나선다.
타 예비후보들과의 화합 모색도 진 후보에게 남은 과제다. 진 후보는 경선 없이 전략공천을 통해 확정돼 일부 예비후보나 지원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진 후보는 지난 6일 타 예비후보들에 대해 "그분들이 많은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한 분 한 분 저를 지지하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조만간 협력해 반드시 본선 승리를 위해 같이 일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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