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폴란드 포즈난시 우호협약 체결

방위산업 등 경제, 문화·교육 국제교류 상생발전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왼쪽)이 야첵 야스코비악 포즈난시장과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특례시

경남 창원특례시가 폴란드 포즈난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과 야첵 야스코비악 포즈난시장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즈난은 폴란드에서 5번째로 큰 도시로 지난 3월 현대로템과 폴란드형 K2PL전차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한 WZM사가 위치해있다.

한국과 폴란드가 방위산업, 원전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방정부 간 국제우호도시 협약으로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 양국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간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 시장은 "양국의 산업 및 경제 교류가 활성화 되러면 중앙정부 간 협력 외에 도시 및 상공회의소 간 협력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두 도시 간의 국제우호도시 협약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야첵 야스코비악 포즈난 시장도 창원특례시와 우호협약에 반가움을 표하며 협력과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5일부터 폴란드를 방문해 방산·국제협력 외교에 나선 상태다. MSPO 국제 방위산업전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폴란드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를 찾아 K-2전차 등을 홍보했다.

창원=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