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은행 돌며 '불우이웃 모금함' 슬쩍…"생활비 없어서"

이정화 에디터 2023. 9. 11. 1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 창구 한편에 마련된 '불우이웃 돕기 모금함'을 들고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4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4일 제주 지역 농협은행 3개소에 방문해 은행 창구에 놓여 있던 불우이웃 돕기 모금함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훔친 불우이웃 돕기 모금함에는 약 20만 원이 담겨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행 창구 한편에 마련된 '불우이웃 돕기 모금함'을 들고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4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4일 제주 지역 농협은행 3개소에 방문해 은행 창구에 놓여 있던 불우이웃 돕기 모금함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미리 쇼핑백을 준비한 뒤 은행 직원이 바쁘거나, 자리를 비운 사이 모금함을 통째로 훔쳐 달아났습니다.

A 씨의 범행 당시 모습은 은행 안에 있던 CCTV 속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하지만 그는 지난 5일 범행을 저질렀던 은행에 재차 방문했다가 이를 알아본 직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훔친 불우이웃 돕기 모금함에는 약 20만 원이 담겨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면서 "기초생활 수급자 혜택이 끊겨 식비 등 생활비가 없어 훔쳤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이정화 에디터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