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美스타트업 지분가치 1년새 50% 쑥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9. 11. 13: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 어센드 엘리먼츠
6084만달러 투자, 9000만달러 평가
북미 사업확장 파트너 역할도 기대
어센드 엘리먼츠가 미국 켄터키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소재 공장 조감도. <어센드 엘리먼츠>
SK에코플랜트가 투자한 미국 폐배터리 스타트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에코플랜트 보유 지분의 가치도 1년 만에 50% 증가했다. SK에코플랜트는 해당 스타트업과 연계해 미국 폐배터리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2차전지 재활용 스타트업 어센드 엘리먼츠의 기업 가치가 최근 자금 조달을 통해 15억달러로 평가됐다.

지난 6월 현지 완성차 업체와 최소 10억달러 규모의 2차전지 소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점이 대규모 투자자의 주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8월 5000만달러, 올해 4월 1084만 달러 등 총 6084만달러를 어센트 엘리먼츠에 투자한 바 있다. 해당 지분의 현재 가치는 약 9000만달러로 알려졌다. 1년 만에 50%가량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투자 수익 외에 어센드 엘리먼츠와의 사업적 협력도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1조2000억원을 들여 싱가포르의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테스를 인수했다. 현재 테스를 통해 해외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망을 구축 중이다. 어센드 엘리먼츠와 테스 모두 자체 기술과 공급망을 가지고 있지만 특화된 부분은 서로 다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어센드 엘리먼츠는 폐배터리에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를 바로 생산하는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테스는 전 세계 23개국 46곳이라는 넓은 공급망을 확보 중이어서 양사 간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