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휴식 동시에... 안산 대부도 '스마트 워케이션' 조성 예정

구재원 기자 2023. 9. 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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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수도권 서해안의 대표적 관광도시인 대부도를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도시로 견인하기 위한 밑그림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대부도 베르아델 승마클럽에서 ‘대부동 스마트 워케이션(Workation)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집중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Workation’은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체류형 근무제도로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기업과 지자체의 관심이 고조되는 추세다.

포럼은 시와 한국도시설계학회 공동 주최로 추진 중인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의 실효성을 증진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 워케이션을 활용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장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워케이션을 활용한 섬 지역 인구감소 대응 및 활성화 방안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을 위한 워케이션의 활용방안 ▲복수거점·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한 공공의 시도와 노력 ▲지속가능한 로컬 워케이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 간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포럼을 통해 대부동 정주인구 증가를 위한 구체적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을 논의하고 전문가 및 지역주민·관련 기관 간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대부동의 잠재적인 발전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활발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포럼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들과 건축공간연구원, 한국섬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민근 시장은 “포럼을 통해 대부도 미래 발전을 위한 소통과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됐다. 수도권 대표 관광지인 대부도는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관광과 지역발전을 균형 있게 추진해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 도시로 견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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