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통령 바꿔치기 공작... 배후 몸통 철저 수사”
“핵심은 이재명 대표 개입, 공모 여부”
국민의힘은 11일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희대의 대선공작’, ‘대통령 바꿔치기 공작 사건’이라 지칭하면서 공모자와 배후 몸통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짓은 단순한 가짜뉴스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치밀하게 기획된 공작뉴스 차원의 문제”라면서 “이번 대선조작 사건은 언론 자유를 핑계로 음흉하게도 뒤꽁무니에서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조작, 공작, 선동질, 조공질한 중대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특히 “추악한 돈거래와 권력욕으로 얽힌 사기꾼들이 작당모의해서 민의를 악의적으로 왜곡해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선거공작은 자유민주주의의 근본을 허물어버리는 국기문란으로써 가장 사악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희대의 대선공작 그 배후 몸통을 반드시 철저하게 밝히고 그래서 그 진실의 광장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김만배, 신학림 허위 인터뷰 사건의 실체가 대선조작 정치공작이라는 점이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대장동 사건은 단순한 부동산 개발비리가 아니라 비리와 연루된 정치인들이 대선공작까지 협잡한 전대미문의 민주주의 파괴 국민주권찬탈이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조수진 최고위원은 “대선공작의 실체가 드러났음에도 대선 직전 이를 십분 활용한 이 대표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면서 “가짜 인터뷰, 조작된 여론으로 대선 결과를 흔들려 했다면 중대 범죄이자 심대한 국기문란”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특히 “핵심은 이 대표의 개입, 공모 여부”라며 “여러 세력이 가담한 정치공작의 재발을 방지하고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의 공정성을 지키려면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이번 사건의 배후와 공모자 등 전모를 낱낱이 규명하고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허위 인터뷰는 대장동 몸통 바꿔치기를 거쳐 대통령 바꿔치기 시도로 이어졌다”며 “대통령 바꿔치기 공작은 결코 그 진실을 가둘 수 없고 가둬서도 안 된다. 민주당과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진실을 고하고 수사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낀 경기도’ 김동연호 핵심 국비 확보 걸림돌…道 살림에도 직격탄 예고
- 삼천리그룹,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인멸 우려"
- 한국 축구, 북중미월드컵 亞 3차 예선서 파죽의 4연승
- “해방이다” 수험생들의 ‘수능 일탈’ 우려...올해는 잠잠하네 [2025 수능]
- "우리 집으로 가자" 광명서 초등생 유인한 50대 긴급체포
- [영상] “온 어린이가 행복하길”…경기일보‧초록우산, 제10회 경기나눔천사페스티벌 ‘산타원
-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대만국립정치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 받아
- 어린이들에게 사랑 나눠요, 제10회 나눔천사 페스티벌 산타원정대 [포토뉴스]
- 이재명 “혜경아 사랑한다” vs 한동훈 “이 대표도 범행 부인”